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는 컬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다이아몬드가 최상의 조건으로 연마되었다 하더라도 다이아몬드 자체에 색이 들어 있으면 빛의 확산(휘광성 내지 분산)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전문가들이 보아서 판단 할 수 있기에 컬러에 대한 의견을 감정서에 기록 해 놓는다.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 컬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리적인 다이아몬드 구입을 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석 감정원에서 다이아몬드 컬러 등급을 감정 할 때 각각의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컬러가 없는가에 관심을 두고 등급 결정에 임하게 된다.
대다수의 보석용 다이아몬드가 옅은 노란색을 띠거나 갈색을 띠고 있으므로 무색일수록(Colorless)일수록 가치가 높다.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컬러 등급은 무색(Colorless)을 중심으로 형성 되어 있다. 그러나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의 경우는 다르다.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는 색상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얼마나 더 짙고 선명한 컬러를 띠고 있느냐에 관심을 두고 등급 결정에 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는 무색(Colorless) 중심의 컬러 등급으로 체계화되어 있다. 가장 무색에 가까운 색을 Diamond의 첫 글자인 D자를 따서 표기하고, 색이 짙어질수록 E, F, G, H, I, J, K, L, M, N,......Z 순으로 표기하는 방식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다이아몬드 컬러등급 방식이다. 국제거래에서는 D, E, F, G컬러를 묶어서 상위 컬러라는 의미로 Collection Color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D, E, F, G 컬러의 다이아몬드는 희소하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그 이하 H, I, J, K는 주로 보석용 다이아몬드 색의 주종을 이루고 Commercial Color로 통칭 된다. 가격 면에 있어서는 상위 컬러보다 다소 낮다.
소비자가 Collection Color와 Commercial Color를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 감정원에서는 감정서에 L, M, N까지 구체적으로 다이아몬드컬러를 표기하고 O컬러 이하부터 Z컬러까지는 통틀어서 light yellow라고 표현하는데 N 이하의 컬러는 일반인도 눈으로 노란색을 느낄 수 있다. Z보다 짙은 색은 팬시 컬러에 속한다.
다이아몬드의 컬러 차이는 미세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보석 감정원에서는 다이아몬드의 컬러를 결정하기 위하여 다이아몬드 컬러 기준석(Master stones)과 비교하여 컬러등급을 결정한다. 다른 조건이 같을 때에는 컬러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소비자는 구매예산에 비추어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구매 방법일 수가 있다. 참고로 다이아몬드가 대중화 되어있는 선진국의 경우는 컬러등급이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F, G, H, I컬러가 선호되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마다 각각의 의미와 느낌으로 다르게 느껴지지만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매력은 이른바 4C인 Color(색), Clarity(투명도), Cut(연마), Carat(중량)에 의해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이 표시된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휘광성(반짝임)에 있는데, 그 중 Clarity(투명도)는 빛의 발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이다.
다이아몬드는 깊은 땅속에서 자연적으로 오랜 시간을 통해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다이아몬드는 독특한 흔적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것을 내포물 이라고 부르는데 크기, 위치, 개수, 색, 성질 등에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투명도 등급이 나뉘어진다.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내포물의 형태는 각양각색이고 여러 가지의 물질들로 이루어진다. 그 가운데 다이아몬드 결정체 또는 가넷, 다이옵사이드와 같이 보석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모양은 점, 선, 면, 결정체 등으로 나타나고 특이한 경우에는 물고기, 새, 고래와 같은 모양새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다이아몬드는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이아몬드 내부에 내포물이 많이 있을수록 휘광성이 떨어지고, 투명도 등급은 낮아진다. 다이아몬드의 Clarity 등급 결정은 다이아몬드 감정전문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 할 수 없다. 다이아몬드 Clarity 등급은 FL, IF, VVS₁, VVS₂, VS₁, VS₂, SI₁, SI₂, I₁, I₂, I₃으로 나뉘어진다.
FL은 10배의 확대하여 관찰했을 때 내부에 내포물이나 표면에 어떠한 긁힘 등이 없이 완벽하게 연마되어 있는 투명도 등급을 말한다. IF는 FL과 비교하여 보면 표면에 약간의 긁힘이 있는 정도의 표면특징이 있는 투명도 등급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FL상태로 연마하는 경우는 드물다. FL와 IF는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차이가 없어 국제시장에서는 FL와 IF의 가치에 차이 없이 거래된다.
VVS등급은 아주 미세한 내포물이 다이아몬드 내부에 있는 것으로 감정전문가도 10배 확대해서 찾기 힘든 크기이다. 크기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흰 종이에 바늘로 살짝 찍은 정도가 VVS등급의 내포물을 10배 확대 된 크기이다. VVS등급은 VVS₁과 VVS₂으로 나뉘는데, VVS₂는 VVS₁보다 내포물의 갯수가 많거나 크기가 조금 더 큰 경우이다.
VS등급은 VVS등급보다는 발견하기가 쉬운 내포물을 지닌 등급으로서 작은 결정체(Crystal) 또는 작은 새의 깃털 모양(Feather), 또는 VVS₁의 내포물과 같은 것들이 적은 범위에 모여있어서 구름(Cloud)과 같은 모양이 있는 등급을 말한다.
SI등급은 10배 확대하여 볼 때 전문가들에 의해서 눈에 쉽게 보일 정도의 내포물을 포함하고 있는 등급으로, 휘광성(반짝임)에 약간의 지장은 있으나 위 등급에 비해 커다란 차이는 없다. 보석용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이 SI등급에 속한다.
마지막 I등급은 이는 숙련된 감정사에게는 확실히 보이고 일반인들도 정면에서 보면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내포물이 산재하여 있는 I등급은 다이아몬드의 휘광성(반짝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이아몬드의 Clarity 등급을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신뢰할수 있는 감정기관 에서 발행한 감정서가 첨부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여야 한다. 투명도 등급이 높으면 그만큼 가격도 높아지므로 투명도 등급을 조금 내리면 정해진 다이아몬드 구입예산에서 더 큰 다이아몬드를 구입 할 수 있다. 같은 경우를 색 등급에 적용시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ut(연마)이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다는데는 이론이 없을 정도이다. 예컨대 컬러 및 투명도 등급이 최고등급이라 할지라도 연마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이아몬드가 너무 두껍게 만들어지면 어둡게 보이게 된다. 따사러 컬러 및 투명도 등급이 조금 낮다 하더라도 연마가 잘 된 다이아몬드가 더욱 아름답다.
다이아몬드가 발산하는 화려한 빛은 연마된 다이아몬드의 면이 조화를 이루어서 반사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다이아몬드 연마가 잘 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얼마만큼 다이아몬드 광채가 효과적으로 나타나며 최대한 빛을 발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형태는 원형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를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Round Brilliant Cut)라고 부른다. 아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연마상태를 이야기 한다.
오늘날 이용되는 연마형태는 수많은 시간과 시행착오 끝에 발견한 것이다. 유명한 다이아몬드 연마사들은 다이아몬드의 빛을 최대한 발산시키기 위해서 연마 방법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다이아몬드가 잘 연마되었는가의 판단을 수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마가 잘 된 다이아몬드와 그렇지 못한 다이아몬드의 차이는 눈으로 보아서 느낄 수 있다. 연마는 그만큼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절대적일 정도로 영향을 끼친다.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은 빛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은 다이아몬드 속으로 들어간 빛이 외부로 새지 않고 굴절과 반사를 통하여 나타나는 광채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일차적인 아름다움은 다이아몬드와 빛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정되기에 다이아몬드의 조화로운 연마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가장 조화롭게 연마하여 광채를 최대한 살린 연마된 커트가 아이디얼 커트(Ideal Cut)라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다이아몬드를 잘 연마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모양의 원석을 가지고 연마 할 때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원석 손실이 많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원석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때로는 두껍게 혹은 얇게 또는 좌우상하 대칭이 맞지 않게 연마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이아몬드를 보는 시각이 한정되어 있을 수 있는 소비자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감정기관에 다이아몬드 감정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크기(중량)도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과 가치의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이아몬드의 중량 단위는 메트릭 캐럿(Carat,약자로 ct로 표기)으로 표기되며 1캐럿은 0.2g에 해당한다. 1캐럿은 100등분으로 나누어 100포인트라고 하기도 한다. 예컨대 0.33ct는 3부3리 또는 33포인트라고도 한다. 가장 대중적인 크기는 0.2ct(2부), 0.3ct(3부), 0.5ct(5부)대로서, 다이아몬드 감정서에는 0.33ct, 0.55ct 같이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까지 기록된다. 1캐럿 이상의 경우는 1.23cts처럼 기록한다.
다이아몬드는 중량을 제외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2부 크기, 3부 크기, 4부 크기,5부 크기......1캐럿, 2캐럿, 3캐럿....등 중량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상당히 크다. 큰 다이아몬드일수록 희귀하며 중량이 크면 그만큼 다이아몬드의 반짝거림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반짝이는 휘광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량이 같은 다이아몬드도 커트스타일에 따라 다이아몬드 크기가 크게 혹은 작게 보일 수 도 있다. 다이아몬드의 Cut(연마)는 연마되기 전의 다이아몬드 원석의 형태 특징과 연마사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며, 각각의 소비자의 개성 및 시장의 선호도에 따라서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는 무색(Colorless)계통으로 무색에 가까울수록 아름답고 가치적으로도 높은 다이아몬드이다. 한편 짙은 바디컬러가 있어 컬러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희귀한 짙은 원색인 팬시 컬러다이아몬드가 있다.
다이아몬드의 팬시 컬러는 옅은 노란색(light yellow)과 갈색 및 회색을 제외한 색으로서 일반적으로는 카나리아이라고 하는 짙은 노란색을 비롯하여 꼬냑이라 하는 짙은 갈색과 가장 가치를 지닌 색인 청색, 적색, 핑크색, 보라색, 녹색 등과 같은 매혹적인 컬러이다. 따라서 색의 채도와 명도에 따라 아름다움과 가치가 다르게 나타난다.
다이아몬드가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의 색은 다이아몬드가 수 십억년 전에 깊은 땅 속에서 형성 될 때 다이아몬드를 이루고 있는 순수한 탄소(C) 이외에 다른 광물이나 화학적 요소에 의해서, 또는 다이아몬드를 이루고 있는 결정구조 등의 변형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 중 다이아몬드의 노란색을 나타내는 것은 질소이고, 청색 다이아몬드는 붕소에 의해서 나타내고, 핑크는 원자구조의 변형에 의해서, 녹색은 방사선 작용에 의해서 발생 된 것이다.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하고 비싼 편이기에 방사선 처리 고온고압처리 등과 같이 색상 처리를 하여 짙은 노란색, 파란색 등을 띠게 한다. 물론 색상 처리된 다이아몬드는 천연색상의 다이아몬드에 비해 가격이 훨씬 낮은 편이다. 색상의 천연 여부는 일반인들이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 감정원에 색의 진위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